1. 쓰던 햄, 소시지 보관방법
2. 햄,소시지 맛있게 먹는 법
햄을 자를 때는 잘 드는 칼로 2mm 정도로 얇게 자르는 것이 포인트다. 두껍게 자르면 혀에 딱딱하게 느껴져 미각이 떨어진다. 먹는 것도 습관으로 얇게 자르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얇게 자른 양파를 넣고 구운 후 여기에 햄을 넣고 살짝 구우면 맛이 좋다. 특히 소시지는 구우면 색이나 맛이 좋아진다. 고기 요리에는 야채를 듬뿍 넣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그래야만 영양의 밸런스가 잘 맞기 때문이다. 특히 햄이나 소시지 등 육제품은 간단하게 조리하여 야채와 곁들여 먹는 것이 그 장점을 살릴 수 있어서 좋다. 햄·소시지 자체에 조미가 되어 있으므로 조미료 등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동식품은 냉동실에서 장기간 보존할 수 있으므로 현대인의 간편한 요리로 가장 적합한 품목이다. 튀기거나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만으로도 눈 깜짝할 사이에 고영양 식단이 준비될 수 있다. 여기에 야채나 소스를 입맛대로 곁들인다면 더욱 훌륭한 식사준비가 된다. 특히, 도시락 반찬이나 간식, 갑자기 손님이 들이닥쳐 술안주로 뭘 내놓아야 할지 몰라 망설일 때 냉동식품은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한다.
3. 육가공품의 기원·종류
육가공이란 고기를 갈아서 모양을 변형시키거나 소금에 절이고 훈연, 건조, 열처리 등을 통해 고기의 본래 성질이나 형태를 변화시키는 공정을 말한다. 햄의 어원은 본래 중국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이름과 만드는 방법이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 등의 여러 가지 육류를 통째로 또는 염장한 후 곱게 갈아 동물의 창자 또는 인공 케이싱에 채워 삶거나 훈연 처리한 육가공품
돼지의 삼겹살 부위를 골라 염지한 후 훈연한 제품으로 고소하며 안주나 피자 등의 간식에 많이 쓰인다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을 조미하여 캔에 담아 멸균한 제품으로 별도의 양념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나폴레옹 전쟁 때 발명된 것으로 유명하다.
4. 육가공품 제조 공정
필요한 부위육을 선별하여 절단
원료육에 각종 첨가물을 가하는 작업
염지육을 물에 담가 과잉의 염을 추출하여 제품에 균일한 풍미를 주기 위한 작업
제품의 형태를 잡고 건조시키는 작업
식물성 재료를 연소시켜 발생하는 연기를 식품에 적용하는 과정
제품에 필요한 고기를 선별하는 작업
원료육에 각종 첨가물을 가하는 작업
원료육을 갈아내는 작업
갈아낸 고기를 다시 세절(細節)하여 결착력을 높이고 각종 첨가제를 균일하게 하는 작업
필요로 하는 케이싱에 다져 놓고 묶는 작업
식물성 재료를 연소시켜 발생하는 연기를 식품에 적용하는 과정
5. 식품보존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사람들은 흔히 민감해야 할 때에는 둔감하고 둔해도 괜찮을 때에 과민하여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먹는 빵에는 곰팡이 발육 억제물질인 프로피온산칼슘을 첨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허가해 놓고 있다. 즉 빵 반죽 1Kg에 2.5g을 사용하여도 좋다고 되어 있으며, 더구나 빵을 주식으로 하는 미국에서는 그런 규정이 없다.프로피온산칼슘은 독성이 낮아서 어른에게 매일 6g 투여하여도 별 이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바꾸어 말하면 정상적으로 프로피온산 칼슘을 첨가한 빵을 하루에 2.4kg씩 먹어도 괜찮다는 계산인데 어느 누가 매일 그렇게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단 말인가? 더구나 이것은 체내에 흡수되면 다른 지방산과 마찬가지로 대사 되므로 거의 문제가 되지 않으며 프로피온산은 체지방의 선구물질인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그런데도 모 제빵회사에서 프로피온산 칼슘을 넣지 않은 빵을 만들어서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좋은 빵이라고 선전을 해대니 소비자는 그 소리에 끌리게 되고 다른 회사도 프로피온산칼슘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서 매년 여름철에 폐기처분되는 빵이 얼마나 많은가? 경제적 손실이 대단한 것이다.
이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글루타민산 나트륨, 사카린, 그리고 아질산염의 경우에도 말썽이 많았다. 아질산염을 예를 들면 육류의 색 보전과 향미를 향상시키고 보트리니움 식중독의 위험을 줄인다는 이득이 있는 반면 발암성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축적됨에 따라 안전성 규제의 이슈로 되어왔다. 그런데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은 평균 한 사람당 하루에 100mg의 질산염과 11mg의 아잘산염을 섭취하는데 질산염의 85%는 채소에서 오며, 아질산염의 75%는 침에서 그리고 21%는 숙성시킨 육류 소비에서 온다고 하였다. 아질산염에 대한 노출 비율을 보면 장내에서 82%, 침에서 15%, 식품첨가물에 유래하는 것은 3%에 지나지 않는다. 질산염을 많이 섭취하여 이득이 없다고 채소를 먹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수산대학교 장동석 교수의 저서 중에서 -
[육가공협회 육가공 상식 발췌]